총 110개 사업 추진
블록체인·빅데이터·AI 투자가 예산 54% 차지
전체 사업비의 61.7%가 신규 사업 비용

부산광역시가 2020년도 제1차 정보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020년도 부산광역시 정보화 시행 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올해 7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체 예산의 54%는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업으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2020년도 정보화 시행계획을 밝히고 7개 분야 110개 사업에 78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7개 분야별 상세 추진 사업을 도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020년도 정보화 시행계획을 밝히고 7개 분야 110개 사업에 78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7개 분야별 상세 추진 사업을 도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올해 ‘인간 중심의 가치를 구현하는 스마트 시티 부산’ 구현이 목표다. 이는 부산시 제4차 정보화 기본계획(2016~2020)의 5차 연도 계획에 해당한다. 세부 4개 목표인 ▲공유와 소통의 스마트행정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행복하고 편리한 도시 ▲효율적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등을 달성하고자 7개 분야 110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올해 782억원이다. 전년 567억원과 비교해 215억원(37%) 늘었다. 전체 사업비의 61.7%인 482억원이 신규 사업에 쓰이는 비용이다. 특히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AI 등 4차산업 스마트 기술 선도 22개 사업이 422억원으로 54%를 차지한다.

7개 분야별 투자액은 ▲산업정보화 13개 사업(361억원) ▲도시기반정보화 23개 사업(155억원) ▲행정정보화 29개 사업(133억원) ▲스마트시티 조성 8개 사업(48억원) ▲생활정보화 12개 사업(38억원) ▲e-거버넌스 구축 16개 사업(32억원) ▲정보복지 9개 사업(15억원) 순이다.

산업정보화에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조성과 모바일 AI 센터 운영,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사업을 포함한다. 도시기반정보화를 위해서는 드론 보강과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센터 재해복구장비 교체와 재구성 등을 추진해 행정정보화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