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대표 스포츠카 911의 8세대 완전변경차를 한국시장에 선보인다. 향상된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품목으로 상품성을 높인 차다.

포르쉐코리아는 8세대 신형 911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출시되는 신형 911은 카레라 S와 카레라 4S의 쿠페 및 카브리올레 등 총 4종이다. 911은 1963년 1세대 공개 후 8세대에 걸쳐 포르쉐 브랜드를 상징해온 대표 스포츠카다.

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450마력으로 이전 대비 30마력 증가했다. 신형 8단 듀얼클러치(PDK)와 결합해 0→100㎞/h 4초 미만의 기록을 세웠다(카레라 S 3.7초, 카레라 S 카브리올레 3.9초, 카레라 4S 3.6초, 카레라 4S 카브리올레 3.8초). 연료효율은 복합 리터당 8.2㎞다.

전후면 일부를 제외하고 차 외관 대부분을 알루미늄으로 제작, 경량화를 달성했다. LED 헤드램프는 전통적인 911 디자인을 계승했다. 앞바퀴 20인치, 뒷바퀴 21인치에 차폭을 45㎜ 넓히는 등 역동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소프트탑을 적용한 카브리올레는 유압장치를 개선해 여닫는 시간을 12초로 단축했다.

실내는 오목한 계기판과 직선을 강조한 대시보드 등이 특징이다. 10.9인치의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센터 스크린은 운전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했다.

주행모드 중 웻(Wet) 모드를 기본 적용했다. 웻 모드는 노면 위 물을 감지, 제어 시스템을 사전 설정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카메라 기반의 경고 및 브레이크 지원 시스템, 열 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 주차 어시스트 등도 탑재했다.

가격은 카레라 S 1억6090만원, 카레라 S 카브리올레 1억7750만원, 카레라 4S 1억7030만원, 카레라 4S 1억86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