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는 27일(현지시각) 보스턴에서 개막하는 게임쇼 ‘팍스 이스트 2020’에 신작 콘솔·PC 플랫폼게임 ‘퓨저(FUSER)’의 시연 버전을 처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 / 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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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저는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하고 미국의 음악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 ‘하모닉스’가 만든 음악게임이다. 음악게임은 음악을 연주하고 믹스하는 체험적 요소와 재미를 더한 게임이다. 서구권에서는 콘솔 플랫폼으로 주로 나온다.

퓨저는 가상의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믹스해 퍼포먼스 하는 콘텐츠를 담았다. 게이머는 곡을 선택한 후 아티스트의 보컬·베이스라인·악기 등을 믹스해 자신만의 새 음악을 만들 수 있다. 게이머가 만든 음악은 각종 소셜미디어에 공유 가능하다.

퓨저는 출시 시점에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곡을 포함해 팝·힙합·락·컨트리·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100곡 이상을 제공한다. 게이머는 ▲빌리 아일리시 ▲이매진 드래곤스 ▲체인스모커스 ▲릴 나스 엑스 ▲리조 ▲미고스 ▲포스트 말론 등 곡을 곧바로 믹스할 수 있다. 팍스 이스트 2020 행사 참관객은 16곡을 먼저 체험할 수 있다.

퓨저는 혼자 즐기는 싱글 모드와 2~4인이 즐기는 멀티플레이 모드를 제공한다.

팍스 이스트 퓨저(엔씨소프트) 전시장에서 시연할 수 있는 유명 아티스트의 음악. / 엔씨소프트 제공
팍스 이스트 퓨저(엔씨소프트) 전시장에서 시연할 수 있는 유명 아티스트의 음악. / 엔씨소프트 제공
윤송이 엔씨웨스트 대표는 "신개념 음악 게임 퓨저를 통해 세계 게이머가 창의적인 음악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씨웨스트는 가을쯤 북미와 유럽 시장에 퓨저를 출시한다. 지원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원, 닌텐도 스위치, PC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