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주력세단 G80 완전변경차 출시가 임박했다. 회사는 신차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모습이다. 정확한 날짜는 공지되지 않았지만 상반기는 넘기지 않을 것으로 업계에선 전망한다. 신차가 코로나19로 취소된 2020 제네바모터쇼에 출품될 예정이었고, 2019년 4분기부터 출시 시점을 조율해오던 상황이었다.

제네시스는 더 올-뉴 G80 디자인을 5일 공개했다.

G80는 2015년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를 차명으로 시작한 고급 세단이다.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 완전변경을 거쳐 이번에 3세대로 새롭게 태어났다. 차명 G80는 제네시스(Genesis)를 상징하는 알파벳 G와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80(에이티)를 조합 것으로 지난 2016년 2세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사용해왔다.

신형 G8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강조했다.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 쿠페를 연상케 하는 매끄러운 지붕선 등이 눈에 띈다. A필러(전면 유리와 측면 창문 사이의 차체)의 두께와 룸 미러의 테두리(베젤)를 줄여 운전자가 앉았을 때 여유롭고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실내는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구현했다. 크래쉬패드(계기판, 수납구 등이 포함된 부분)에는 양쪽 문과 접하는 부분까지 길게 이어진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를 배치했다. 디스플레이는 14.5인치로 널찍하다. 변속기는 전자식 원형 다이얼((SBW)이다. 필기인식을 지원하는 통합 컨트롤러 등도 적용했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역동성과 우아함의 균형을 조율해 각 차량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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