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반월동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8일 오후 11시 20분께 발생한 화재가 2시간 30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생산라인이 아닌 폐수탈취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반도체 생산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8일 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치솟는 모습. / 조선일보 DB
8일 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치솟는 모습. / 조선일보 DB
9일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화재는 오전 1시 50분께 완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차 등 장비 40여대와 대원 80여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냄새를 처리하는 탈취시설 ‘그린2동’에서 발생했다.

삼성전자 측은 "생산라인이 아닌 시설에서 불이 나 반도체 생산에는 문제가 없으며 소방당국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