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2020년 크로스파이어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첫 콘솔게임 타이틀 ‘크로스파이어X’를 출시한다. 크로스파이어는 2012년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 수 420만명을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낸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콘솔 게임기 시장에서 크로스파이어가 과거 신화를 재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친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성공 신화를 콘솔에서 이어가기 위해 한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엑스박스 플랫폼 게임 ‘크로스파이어X’는 언리얼엔진4를 활용해 만든다. 크로스파이어X는 기존 크로스파이어의 세계관을 활용하며, 게임 자체는 싱글플레이 모드로 나온다. 싱글플레이 개발은 ‘앨런웨이크’, ‘컨트롤’ 등을 만든 핀란드 개발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크로스파이어X 게임 플레이 영상. / 엑스박스 트레일러 유튜브 채널
스마일게이트 한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X는 초기에 엑스박스 용으로만 나온다"며 "향후 플레이스테이션이나 PC 등 다른 플랫폼 용으로 출시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크로스파이어X의 ‘X’는 엑스박스의 ‘X’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콘솔용 크로스파이어X 게임을 통해 엑스박스 수요가 많은 북미·유럽 시장 공략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러시아에서 로스트아크 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일본 시장에 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별도 계약을 맺었다. 스마일게이트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게임 출시 시기와 진출국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북미·유럽·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콘텐츠의 적용 분야를 드라마·영화 등 영상콘텐츠 부문으로 확대한다.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를 소재로 한 웹드라마 주연은 중국 아이돌 겸 배우인 ‘루한’과 아역 출신 연기파 배우 ‘우레이’가 맡았다. 게임 맵은 드라마 속 세트장으로 나온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현재는 드라마 촬영 후반부를 작업 중이며, 2020년 중국 전역에서 방송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17년 국제 e스포츠행사 WCG의 상표권을 인수했다. 6년만에 WCG를 부활시켰고,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WCG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구체적인 장소와 프로그램 내용은 아직 정하지 않았으나, 2020년 1월 서태건 WCG 대표가 부임하면서 새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스트아크의 첫 e스포츠 리그 ‘로스트아크 로열로더스’는 1월 19일 막을 내렸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로스트아크 e스포츠 리그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된 CFS는 올해 12월 열릴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일정 변경이 가능하다.
스마일게이트는 가상현실(VR) 등 신사업 부문에서의 도전도 이어간다. 2019년 VR 연애시뮬레이션게임 ‘포커스 온 유’와 VR 어드벤처 게임 ‘로건’을 출시했고, 매장 사업자 전용 VR 플랫폼 ‘스토브 VR’에서 즐길 수 있는 80종 이상의 게임을 보유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스토브 VR을 사용하는 사업자에게 추가 비용없이 새 타이틀을 제공 중이며, 지원 언어는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다양하다"며 "2020년에도 꾸준히 새 작품을 추가하고 서비스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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