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는 6일(이하 현지시각)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 로버’가 찍은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1000장 이상을 이어붙여 만든 파노라마 사진은 18억 화소에 달한다.

큐리오시티 로버에 장착된 ‘마스트캠’ 듀얼 카메라는 34㎜ 일반 카메라, 100㎜ 망원 카메라로 구성된다. 1600 x 1200 해상도 200만화소 사진을 찍는 동시에 초당 10장 동영상도 담는다. 8GB 메모리를 탑재해 비압축 사진을 5500개 이상 저장한다.

큐리오시티 로버가 찍은 화성 파노라마 사진. / NASA 홈페이지 갈무리
큐리오시티 로버가 찍은 화성 파노라마 사진. / NASA 홈페이지 갈무리
큐리오시티 로버는 2019년 11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4일간, 하루 6시간동안 파노라마 사진을 찍었다. 사진 밝기와 초점을 최적화하는 작업도 수행했다.

큐리오시티 로버가 찍은 화성 파노라마 사진 설명 영상. / NASA 홈페이지 갈무리

앞서 NASA는 2013년, 10억화소 화성 파노라마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큐리오시티 로버가 찍은 파노라마 사진은 18억화소로, 사진을 합성하는 데에만 수개월이 걸렸다고 NASA는 설명했다.

NASA는 큐리오시티 로버가 찍은 18억화소 화성 파노라마 사진을 홈페이지에서 원본 그대로 제공한다. 18억화소 TIFF 화성 파노라마 사진의 용량은 2.43GB에 달한다. 82MB 혹은 350KB 저용량 압축본으로도 화성 파노라마 사진을 즐길 수 있다. 360º 가상현실(VR) 뷰어도 제공된다.

파노라마 사진과 VR 뷰어는 이곳(링크)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