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100만대째 차량을 생산했다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각) 밝혔다. 테슬라가 전기차를 처음 생산한지 약 12년만이다.

테슬라 전기차 모델 Y(왼쪽)와 미 캘리포니아주 프리먼트 공장 직원 모습.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갈무리
테슬라 전기차 모델 Y(왼쪽)와 미 캘리포니아주 프리먼트 공장 직원 모습.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갈무리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100만대째 자동차를 만든 테슬라 팀에게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100만대째 생산한 차량은 콤팩트 SUV형 전기차인 모델 Y다. 모델 Y는 기본 옵션가격 3만9000달러(4650만원)의 보급형 제품이다.

2003년 설립된 테슬라는 2009년 모델 S를 공개하고 2010년 상장했다. 2012년 모델 X를 공개한 뒤 같은 해 6월 22일 모델 S를 출시했다.2015년 9월에는 모델 X를 출시했다.

테슬라는 2019년 10월부터 가동 중인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3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독일 베를린의 기가팩토리4까지 완성하면 테슬라의 연간 생산량은 100만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