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인이동체 기술강국 도약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7년간 170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신규과제 선정을 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모를 거쳐 연구단 및 과제책임자 선정 후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구성도./ 과기정통부 제공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구성도./ 과기정통부 제공
동 사업은 혁신적인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육해공 공통 적용 가능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다수·이기종간 자율협력을 통한 통합운용체계 구현을 중점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2월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으로 선정했다.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 및 세부과제의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산학연 전문가 협의를 거쳐 과제별 상세기획을 마쳤다.

동 사업에는 총 7년간 공통원천기술개발에 717억3000만원, 통합운용 기술실증기 개발에 713억1000만원을 투자한다. 2020년 투자 규모는 125억원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은 현재는 영세한 국내 무인이동체 산업계가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개발의 성과가 기술이전과 사업화 등 더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과제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사업설명회가 어려워짐에 따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