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 관련 인체실험이 시작됐다.

CNN 등 외신은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코로나19 백신 후보 약품을 첫 실험 참가자에게 투여했다"고 전했다.

./픽사베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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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은 NIH와 바이오테크 업체 모더나가 함께 개발했다. ‘메신저RNA-1273’로 이름 붙은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이는 바이러스 단백질을 인체 세포가 만들도록 한다.

이번 실험은 ▲백신 안전성 여부 ▲면역 체계에 목표한 반응 유도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1상이다. 실험은 시애틀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보건연구소에서 6주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는 총 45명으로 모두 건강한 성인이다. 실험 참가자는 28일 간격으로 각기 다른 용량의 백신주사를 두 차례 투여받는다.

앤서니 파우치 NIH 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장은 "초기 안전 검사가 잘 된다고 해도 백신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려면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