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 연구팀이 식물 유래 유산균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물질을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윤하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비타민나무연구소 연구팀은 이날 비나민나무로 불리는 산자나무 열매 ‘시벅썬베리’ 속 식물성 유산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에너지원인 ‘퓨린’ 활성을 막아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최근 방광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장균인 사이토카인 활성 억제 관련 실험을 하던 중 식물성 생유산균에서 퓨린 활성을 억제하는 락토바실러스 가세리가 다량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동일한 화학적 결합자리를 가지는 에이즈 바이러스 단백질 활성에 영향을 주는 스트렙토코커스 써머필러스(S.thermophilus),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rhamnosus)도 다량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로 윤하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시벅썬베리 속 유산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를 억제시킬 수 있는 보조적 치료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하나 교수 연구팀은 향후 추가 연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