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이 최대 32조원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 IT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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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는 최근 발표한 '코로나19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미칠 영향'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펼쳐질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코로나19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미칠 영향' 4가지 시나리오 / IDC 홈페이지 갈무리
'코로나19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미칠 영향' 4가지 시나리오 / IDC 홈페이지 갈무리
IDC가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2% 이상 급감할 수 있고 공급망과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때는 6% 이상 증가할 수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지난해 대비 6% 역성장'으로 확률이 54%다. 이런 상황이라면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은 258억달러(32조원) 감소한다.

IDC는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오는 여름 공급망 복구와 격리 및 이동금지 명령 등이 해제돼야 한다"며 "공급망 회복에 3∼9개월이 걸리고 경기와 수요 위축이 3∼9개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가 제시한 4가지 시나리오를 종합하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역성장할 확률은 80%, 성장 가능성은 2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