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2019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자축했다. 최근 유럽지역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불확실성에 적극하겠다는 입장도 발표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 / 람보르기니 제공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 / 람보르기니 제공
20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2019년 회사 매출은 18억1000만유로로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 글로벌 판매대수는 8205대로 48% 급증했다. 지난해 출고를 시작한 SUV 우르스가 성장을 주도했다. 우르스는 전체 판매 중 4926대를 책임지며 ‘SUV 불패'를 입증했다. 대표 스포츠카 V12 아벤타도르는 1104대, 우라칸은 2139대 인도됐다.

람보르기니는 51개국 165개 판매사를 통해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우라칸 에보 RWD, 한정판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시안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향후 또 다른 신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더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혁신과 기술에 있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메니칼리 회장은 최근 이탈리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적인 확산이 빚어낸 예상치 못한 상황을 사람과 기업의 시점에서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라며 "이탈리아는 현재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연초 두 달간의 긍정적인 판매성과가 현재의 큰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동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