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초·중·고등학생들의 인공지능(AI) 기초소양을 기를 수 있는 교육 기반 구축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24일 2020년 소프트웨어(SW) 교육 선도학교 2011교를 선정하고 이 중 247교에서 AI 교육을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모습./ IT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모습./ IT조선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2015년부터 학교 중심의 SW 교육 활성화를 위해 선도학교를 매년 확대해 운영 중이다.

SW 교육 선도학교는 교과(초등 실과, 중등 정보)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 학생동아리 등에서 다양한 SW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원·학부모 대상 특강, 수업 공개 등을 통해 SW 교육 활성화의 거점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AI교육 시범운영 학교는 그동안 조성한 SW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교 여건에 따라 AI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현장에 적합한 AI 교육을 한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AI 교육 시범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교원연수와 교사연구회를 지원해 초·중·고 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 "AI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는 등 AI 교육 기반을 구축한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한 개학 일정에 맞춰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개학과 동시에 SW·AI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초·중등 학생부터 SW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초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내실 있는 SW 교육을 받고, "AI 기초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함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