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풍자 웹툰수 증가

입력 2020.03.25 11:41

코로나19 장기화가 풍자 만화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 시국을 한 장의 그림으로 압축한 ‘짤'을 넘어 갖가지 사회 문제를 웹툰 형식으로 담아낸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티스토리의 참쌤블로그는 코로나19 확산 속 4월 6일 개학하는 학교 모습을 예상한 풍자 만화로 국내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만화 속에서는 확진 후 복귀한 친구를 피하는 모습, 학교 지급 마스크를 얻기 위한 학생들의 행렬, 장난과 대화가 허용되지 않는 급식시간, 교사 중 확진자가 나왔을 때 사회매장 될 위험성 등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개학 후 학교 모습. / 티스토리 갈무리
네이버 포스트 ‘카나와 초나의 독일 일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갇혀 생활해야만 하는 독일 현지 상황을 웹툰 콘텐츠로 풀어냈다.

웹툰은 아마존에서 적당한 가격의 마스크를 구매했지만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품질불량 제품이 배달된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동양인에 대한 막연한 기피와 인종차별 현상을 다루고 있다.

독일 코로나 현 상황 웹툰. / 네이버 포스트 갈무리
뷰티 블로거 ‘된다’는 자신이 그린 만화 콘텐츠를 통해 마스크 착용 시 메이크업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법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만화왕국 일본에서도 코로나19 풍자 만화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오챠모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화장지 품귀 현상 등을 4컷 만화로 담아냈다.

코로나19 소재 4컷 만화. / 오챠모 갈무리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은 전문 웹툰 작가의 콘텐츠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월말 웹툰 작가들의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다함께 이겨내요' 릴레이 웹툰을 연재한 바 있다. 매일 10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웹툰 ‘신과 함께’ 주호민, ‘치즈인더트랩’ 순끼, ‘이말년’ 이말년, ‘타인은 지옥이다’ 김용키, ‘연의편지’ 조현아, ‘검은인간’ 이저녁, 등 70명의 웹툰 작가가 캠페인에 참여했다. 릴레이 웹툰 콘텐츠에 응원의 댓글을 남긴 이용자 수는 2만명을 넘어섰다.

. / 카카오페이지 제공
다음웹툰 작가 54명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국민 응원 캠페인’에 참가했다.

3월 초, 니은 작가(바니와 오빠들)를 시작으로 추혜연 작가(창백한 말), 조경규 작가(오무라이스 잼잼), Meen & 한큰빛 작가(콜로세움), 보리 작가(밤의 향), 용용 작가(샬롯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다), 김종훈 작가(헤븐 투 헬) 등 50명이 넘는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캠페인에 동참했다.

작가들은 웹툰 콘텐츠를 통해 올바른 손 씻기 방법, 외출시 마스크 착용 권고,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시 1339 연락, 사회적 거리 두기 등과 같은 정보성 콘텐츠와 국민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바람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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