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드라이버들이 타다 운영사인 VCNC 본사를 찾아가, 베이직 서비스 중단 조치를 철회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다 드라이버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25일 서울 성동구 소재 타다 운영사인 VCNC 본사 앞에서 ‘타다 서비스 중단 철회 및 대책 제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IT조선 DB
타다 드라이버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25일 서울 성동구 소재 타다 운영사인 VCNC 본사 앞에서 ‘타다 서비스 중단 철회 및 대책 제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IT조선 DB
25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 드라이버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타다의 베이직 서비스 중단 조치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서울 성동구 VCNC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비대위는 "타다의 베이직 서비스 중단으로 1만2000명 드라이버를 대량해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사업을 접더라도 드라이버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게 최소한의 책임인데 이 시점까지 직접적인 연락이 없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타다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전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비대위 측은 "드라이버들은 타다의 일방적인 감차로 인해 갑자기 배차를 받지 못하거나, 사실상 해고를 당하고 있다"며 "유급휴가 폐지, 피크타임 추가수당 축소 등 근무조건 불이익 변경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타다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운수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면서 베이직 서비스를 4월 10일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베이직 서비스는 고객의 호출을 받아 운전기사가 딸린 11인승 승합차를 보내주는 타다의 주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