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사장이 1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대표이사 취임을 앞두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구 사장은 자사주 1만35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매입으로 인해 구 사장이 보유하게 된 자사주는 1만8239주(3억5200만원)에 이른다.
앞서 2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150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박 사장은 2017년 3월 자사주 1000주(2억6000만원)를 매입한 바 있다. 총 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보유 중이다.
최근 이통사의 주가는 코로나19 여파로 급락세다. 26일 기준 KT와 SK텔레콤의 주가는 각각 1만9300원, 17만3000원이다. 올해 초 2만5000원대, 23만원대를 유지하던 것에 비해 크게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