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글로벌 넘버원] ⑥ 이노와이어리스 “글로벌 1·2위 통신장비기업 점유율 가져올 것”

입력 2020.03.27 06:00

20년차 기업 이노와이어리스는 지난해 국내 5G 인프라 사업 참여를 계기로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앞뒀다. 올해는 글로벌 5G 시장 공략으로 회사 규모를 더욱 키운다.

곽영수 이노와이어리스 대표./ 류은주 기자
이노와이어리스는 이동통신 시험(무선망 최적화), 네트워크 시험, 소형기지국 솔루션 장비를 제조하는 곳이다. 창립 멤버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곽영수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곽 대표는 IT조선과 만나 20년 간 축적한 이노와이어리스 기술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항공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그는 이노와이어리스에서 2세대(2G) CDMA부터 5세대(5G) NR 무선망 최적화 솔루션, 와이맥스, 4세대(4G) LTE, 5G NR 통신 계측장비 개발에 참여했다.

곽 대표는 "이동통신 시험장비는 20년 전 회사를 창업할 때부터 개발을 시작했던 분야다보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다"며 "세대별 통신규격 등 전문적인 노하우를 오랜시간 축적해야 하므로 신생기업이 뛰어들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노와이어리스 본사 회의실 복도 양쪽 벽면은 이노와이어리스가 취득한 국내외 특허증이 빼곡하게 전시돼 있다.

5G 상용화 경험 발판 세계로

이노와이어리스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이통3사는 물론 50여개국의 220개 통신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인프라 참여 경험을 기반,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선다. 이동통신 세대가 바뀔 때 비즈니스 기회가 강하게 오기 때문이다.

곽 대표는 "통신장비 시장은 폐쇄적인 부분이 있어, 기존에 쓰던 장비를 바꾸지 않으려는 경향이 많다"며 "하지만 5G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기존 플레이어들이 아직 내놓지 못한 제품들을 이노와이어리스에서 먼저 내놓으며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노렸기 때문에 통신장비 시장에서 이노와이어리스는 인지도가 꽤 높은 편이다"며 "이번에 기존 1,2위 경쟁업체들을 점유율을 최대한 끌어오는 것이 목표다"고 부연했다.

곽영수 대표가 이동형 테스트 장비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류은주 기자
이노와이어리스는 5G 상용화 초기 단계에 있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지와 더불어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사업자와 시스템 공급업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곽 대표는 "폴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지역과 호주 캐나다 등 신흥 5G 시장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며 "중국도 2019년 진출을 시작했고, 인도는 LTE 때 진출한 것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작았던 통신 T&M 분야와 소형기지국 사업 확대를 계획 중이다. 곽 대표는 "올해 계측장비와 소형기지국(스몰셀)에 좀 더 드라이브를 걸겠다"며 "5G라는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외적인 시장 확대와 내실을 다질 것이며, 중장기적 목표는 중견 기업으로의 진입이다"고 강조했다. 통신 T&M 솔루션은 이동통신 기지국의 운용 현황과 성능 상태를 점검하거나, 이동통신 제품과 서비스의 시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계측장비를 연구개발, 생산하는 분야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이노와어리스가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다.

곽 대표는 "내부적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과 AI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며 "이동통신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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