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맡긴 게임기 못 받는다…미국 닌텐도, 코로나 여파로 수리센터 폐쇄

입력 2020.03.27 11:44

미국 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닌텐도 게임 콘솔 사용자들에게 불똥이 튄다.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내 서비스센서를 일제히 폐쇄하면서 고장이 나도 수리를 받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미국 닌텐도는 25일(현지시각) "연방, 현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 조치로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접수는 됐지만, 아직 수리에 들어가지 않은 제품은 고객에게 반송한다. 이미 수리가 진행 중인 제품은 센터가 다시 열릴 때까지 찾을 수 없다. 재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회사 측은 수리 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기간만큼 제품 보증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닌텐도가 게시한 수리센터 폐쇄 알림 공지. / 미국 닌텐도 홈페이지 갈무리
영국 닌텐도도 코로나19로 인해 고객 서비스를 축소했다. 평소보다 적은 인력으로 운영하면서 고객상담 전화 서비스를 중단했다. 고장난 제품에 대한 접수 및 수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국 닌텐도는 아직 코로나19로 서비스를 축소하지 않았다. 온라인 수리접수 절차도 폐쇄하지 않았다. 한국 닌텐도 고객센터 측은 "모든 수리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객 센터 축소 운영 등 조치는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닌텐도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6일에는 코로나19 탓에 중국에서 생산하는 스위치 본체와 조이콘 등 주변기기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공급이 불안정하자 스위치 본체도 웃돈이 붙어 팔리고 있다. 정가 36만원인 닌텐도 스위치 본체는 최근 네이버 쇼핑 최저가 기준으로 약 55만원 쯤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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