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개최 예정이던 제7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잠정 연기된다.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정부 권고사항 적극 수용과 국민건강·안전을 고려해 행사를 연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 국제전기차엑스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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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차엑스포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ICC)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개최 일정은 코로나19 안정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국내·외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 고려했다"며 "준비 기간이 길어진 만큼 더 내실 있는 엑스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서 열리는 전기차 행사도 이미 일정을 연기했다.

3월 18일 개최를 예정했던 수소모빌리티+쇼는 기업들의 전시회 개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7월로 연기를 결정했다. 2일 열릴 예정이던 친환경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도 7월 15일로 일정을 미뤘다. 전기차로 달리는 도심 레이싱, 포뮬러 E도 5월 3일 서울 개최 예정이었지만 6~7월 중으로 일정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