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일본 수출규제 품목 대량 생산에 성공한 업체를 전격 방문했다. 이날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시행일이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3대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인 불화폴리이미드 국산화와 대량 생산에 성공한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소재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찾아 격려하고 산단 기업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제공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방안을 건의했다.

▲주요국의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 완화 ▲중소·중견금융지원 강화 ▲구미산단의 스마트산단 전환 ▲지역 기반의 산학협력 강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시설 일부를 사용해 마스크용 필터를 만든 뒤 마스크 업체에 무상 공급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사회적 기업에 감사를 표한 뒤 대구·경북 지역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구미 산단 기업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