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부금에서 10억 마련

정부가 이통사의 원격교육에 대한 ‘통큰 EBS 제로 레이팅(데이터 사용료 미부과)’ 결정에 대해 일부 예산을 보조한다.

2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 3사 교육 콘텐츠 무제한 무료 이용과 관련 보조금으로 10억원을 책정했다. 예산은 지방교부금에서 마련했다.

자료 : 각사. IT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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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배분은 사후정산키로 했다. 접속해 이용한 학생별 통신사를 확인해 비중에 따라 배분하는 방식이다.

권지영 교육부 이러닝 과장은 "통신사와 협의한 과기부와 논의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BS 제로 레이팅은 일단 5월 말까지며 상황에 따라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예산 지원에 반기는 모습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방송 데이터를 무료 제공 사례가 없다"며 "잠재 이용자가 워낙 많아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정부가 예산 지원에 나서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