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 협력
1일부터 토스 앱 통해 캐롯손보 ‘퍼마일 자동차보험’ 가입
기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대비 최대 30% 저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매달 주행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후불 자동차보험인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Per-Mile) 자동차보험'을 토스 앱을 통해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토스는 연(年) 1만5000km 미만으로 주행거리가 비교적 짧은 운전자가 많고, 이들이 의무 보험인 자동차보험 가입 시 저렴한 보험료를 중요시 한다는 설문 결과에 따라 캐롯손해보험과 제휴를 맺었다.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최근 토스 앱 사용자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보험 인식 및 수요 설문조사 결과, 연간 주행거리가 1만5000km 미만인 운전자가 응답자의 54%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 이들 중 32%는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내는 월납 후불제 자동차보험이 나오면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59%는 ‘한번쯤 고려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또 자동차보험 가입 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는 ‘사고처리 능력(68%)’에 이어 두번째로 ‘저렴한 보험료(55%)’를 꼽았다.
캐롯손해보험이 지난 2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후불 자동차보험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주행거리가 연 1만5000km 미만인 차량의 경우, 기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비해 보험료를 8~3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료를 월 단위로 나눠 내기 때문에, 1년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하기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에게도 접근성을 높였다.
토스 관계자는 "후불 자동차보험은 주말에만 운전하는 등 주행거리가 짧은데도 매일 운전하는 사람과 비슷한 보험료를 내는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유용할 것이다"라며 "토스는 고객에게 유용한 보험 서비스, 금융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적극 내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