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의 웹툰화가 점차 활발해지는 추세다.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은 ‘재혼 황후’를 꼽을 수 있다. 웹툰 ‘재혼 황후’의 주인공은 황후 ‘나비에’다. ‘나비에’는 단아하면서도 위엄 있는 모습이 매력적인 인물이다. 1회에서 황제 ‘소비에슈’에게 재혼 승인을 요구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당차고 주체적인 여성이다.

웹툰 ‘재혼 황후’. / 네이버웹툰 제공
웹툰 ‘재혼 황후’. / 네이버웹툰 제공
황후 나비에와 황제 소비에슈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한 쌍이었지만, 어느 날 소비에슈가 사냥터에서 덫에 걸린 도망 노예 라스타를 구해주고 황궁에 데려오면서 그들의 관계는 급격히 틀어지기 시작한다.

소비에슈가 라스타는 지극정성으로 챙기는 반면, 나비에에게는 차가운 태도만 보이더니 심지어 라스타를 정부로 삼겠다고 한 것. 왕궁의 예절을 모르는 라스타는 나비에를 언니라고 부르는 등 나비에의 심기를 계속 건드리고, 소비에슈는 라스타가 도망 노예라는 소문을 퍼트린 주체로 나비에를 몰아가기까지 한다.

계속되는 이러한 상황에 지친 나비에에게 황금 깃털의 크고 멋진 새 퀸이 찾아와 익명의 편지를 전해주기 시작한다. 퀸의 존재는 나비에에게 큰 위로가 되는데 사실 퀸은 서왕국 제 1왕위 계승권자 하인리 왕자가 변한 모습이다. 정체를 감춘 채 나비에와 편지를 주고 받은 상대 역시 하인리로 밝혀졌다. 이에 황후 나비에와 하인리 왕자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웹툰 ‘재혼 황후’. / 네이버웹툰 제공
웹툰 ‘재혼 황후’. / 네이버웹툰 제공
한편 뻔뻔한 소비에슈와 라스타의 태도로 고구마 같은 전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비에의 생일을 맞아 소비에슈와 나비에가 단 둘이 별궁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공개된 회차 말미에는 혼자 궁에 남아 불안해 하는 라스타의 모습과 의문의 남자가 함께 등장해 독자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웹툰 ‘재혼황후’는 2019년 10월 연재를 시작한 이후 빠르게 금요웹툰 상위권에 등극했다. 이외에도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일본, 대만, 태국, 인니 등 아시아는 물론 프랑스에까지 작품을 선보였으며, 각 국가별 요일웹툰 랭킹 5위 안에 드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글로벌에서의 성장 가능성 또한 주목 받고 있다.

웹툰의 원작인 웹소설 ‘재혼 황후’는 네이버 시리즈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서 60주간 1위를 기록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최근 외전(스핀오프)까지 완결했다. 주체적인 여주인공 캐릭터와 높은
몰입도를 자랑하는 스토리로 연재 내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019년 10월 네이버 시리즈에서 ‘인생작을 만나다’ 캠페인을 통해 ‘수애 웹소설’로 알려진 이 후 더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높은 퀄리티의 작화로 기존 웹소설 독자들과 웹툰 독자들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평가다.

웹툰 ‘재혼 황후’. / 네이버웹툰 제공
웹툰 ‘재혼 황후’. / 네이버웹툰 제공
웹툰 ‘재혼 황후’는 앞으로 전개될 나비에의 삶과 주변 인물들의 행보에 웹툰 독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작 웹소설 팬인데 아직 웹툰 ‘재혼황후’를 보지 못했다면, 웹소설 완결 이후 아쉬운 마음을 웹툰으로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

About 알파타르트·숨풀 작가

네이버웹툰 ‘재혼 황후’는 숨풀 작가가 그림 작가로, 알파타르트 작가가 글 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알파타르트 작가는 웹소설 ‘재혼 황후’의 완결 후, 현재 네이버 시리즈 에서 ‘하렘의 남자들’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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