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카메라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해커에게 보상금 7만5000달러(9260만원)를 지급했다.

애플 보안 현상금 프로그램 소개 사진.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 보안 현상금 프로그램 소개 사진.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아마존웹서비스 보안 엔지니어 출신으로 알려진 화이트 햇 해커(선의의 해커) 라이언 픽렌(Ryan Pickren)은 2019년 12월, 애플에 아이폰 카메라의 보안 취약점 세개를 전달했다. 애플 아이폰의 기본 웹 브라우저 사파리로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때, 카메라와 마이크 권한을 해커가 무단으로 탈취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애플은 라이언 픽렌이 제시한 취약점 세개 중 하나는 1월, 나머지 두개는 3월 완전히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제품 보안 취약점을 발견 및 제공한 이들에게 보상하는 ‘애플 보안 현상금’ 프로그램으로 라이언 픽렌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보안 취약점의 심각성에 따라 최대 100만달러(12억3550만원)보안 현상금을 지급한다.

라이언 픽렌은 "애플에 보안 취약점을 전달한 후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아주 즐거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