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을 사용하지 않고 제작한 첫 게임 ‘발로란트’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기술 매체 더 버지는 발로란트가 비공개테스트 첫 날 트위치 1일 시청기록을 경신했다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위치에 따르면 7일 발로란트의 시청시간은 3400만 시간으로, 단일 게임 1일 시청 시간 신기록이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170만명이다.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FPS 게임 발로란트의 게임 화면/ 라이엇게임즈 제공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한 FPS 게임 발로란트의 게임 화면/ 라이엇게임즈 제공
올 여름 출시 예정인 발로란트는 일인칭슈팅(FPS) 장르의 게임이다. 7일부터 미국, 캐나다, 러시아, 터키 등 지역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한국 테스트 일정은 미정이다.

발로란트는 근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다수의 요원 캐릭터가 등장해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요원의 특수 능력을 활용한 팀플레이가 게임 플레이의 핵심이다. 배경이나 플레이 방식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2015년 출시한 FPS 게임 ‘오버워치’와 비슷하다.

다만, 캐릭터의 특수 능력 의존도가 높은 오버워치와는 달리, FPS 장르의 핵심인 총기 플레이에 무게를 뒀다고 라이엇게임즈는 강조한다. 기존 게임들과는 다른 게임성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FPS게임을 망치는 주범으로 꼽히는 ‘핵(불법프로그램)’도 원천 차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더 버지는 "신작 발로란트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게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 시청자가 몰려들었다"라며 "테스트 접근 키를 얻기 위해서는 트위치에서 특정 방송을 시청해야 하는 점도 신기록 달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