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2020 경기 VR·AR 오디션’을 열고 유망 기업을 대거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디어 기획, 상용화, 공공매칭 등 3개 부문에서 총 32개 기업이 선정됐다.

2020 경기 VR·AR 오디션 포스터. /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2020 경기 VR·AR 오디션 포스터. /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올해 경기 VR·AR 오디션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 ‘VR/AR 테스트베드’에서 열렸다. 국내외 VR/AR 선도 기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 60개사가 참여한 경기도 VR/AR 민·관 파트너십 ‘NRP(New Reality Partners) 얼라이언스’가 심사위원 및 멘토링을 맡았다. 모든 심사는 코로나19 예방지침에 따라 참석자들의 발표 시간, 동선을 최소화한 형태로 진행했다.

아이디어 기획 및 상용화 부문은 올해로 5기를 맞은 경기도 VR/AR 스타트업 육성사업 NRP 기업 선발로 진행됐다. 공공매칭 부문은 VR/AR 공공서비스 연계지원 신규 사업이다. 사업성(상용화, 시장성 등), 기술성(기술의 독창성 등), 수행능력(사업역량 등) 등을 심사 기준으로 분야별 성장단계 및 사업목표(상용/공공)에 따라 평가했다.

NRP 5기로 선정된 아이디어 기획 단계 11개 팀에는 각 3000만원, 상용화 16개 팀에는 각 7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들은 자금지원을 비롯해 NRP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6개월 동안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공공매칭 부문은 VR/AR 콘텐츠와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시군 및 공공기관과 경기도 내 VR/AR 개발사를 연결하고, 수요처 예산에 더해 경기도 지원금을 추가 매칭하는 사업이다. 5개 기업에 총 5억원을 지원, 특화된 고품질의 VR/AR 콘텐츠·서비스를 개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2020 경기 VR/AR 오디션에는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지원신청을 했다"라며 "글로벌 VR/AR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경기도 대표 VR/AR 기업을 지속해서 발굴,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