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구형 게임 소스 코드를 비롯한 자료가 4chan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다수 유출됐다.

게임 매체 닌텐도에브리띵은 4일(현지시각) 닌텐도의 구형 게임기에서 wii에 이르는 게임·콘솔의 소스 코드, 디자인 파일, 문서 등 다양한 요소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유출 자료는 닌텐도 Wii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사였던 보드온이 해킹당해 퍼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터넷에서 2세대 포켓몬의 베타 디자인이 떠돌기 시작했고, 이후 닌텐도의 초기 자료 등 요소가 뒤따라 유출되기 시작했다. 고전게임 스페이스월드 99 데모부터 비교적 최근 게임기인 Wii와 관련한 사항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정보가 유출됐다.

보도에 따르면 주요 유출 사항은 다음과 같다.

▲boot0/1/2의 소스 코드 ▲Wii의 부품과 회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는 베릴로그(하드웨어 설명 언어) ▲보드온 문서에 담긴 기능 계획·구현 과정, API, 내부 소프트웨어 정보 ▲IOS(Wii 용 운영체제) 개발 도구와 소스 코드 ▲2004-2006년 시스템 구현을 위한 문서 계획 ▲게임 개발, 퍼블리싱 관련 소스 코드·정보 ▲게임큐브, 닌텐도 64 등 기타 닌텐도 콘텐츠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