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부족하다며 추가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7일 서울 서초동 삼성타워 위원회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7일 대국민 사과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장미 기자
7일 대국민 사과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장미 기자
위원회는 "이재용 부회장의 답변 발표가 직접 이뤄지고 준법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점에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며 "다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 실행방안으로는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의 수립 ▲노동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 ▲시민사회의 실질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방안 등이다.

김준배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