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숲·포켓몬 업고 훨훨 난 닌텐도, 회계연도 2020년 영업이익 41.1%늘어 4조 기록

입력 2020.05.07 18:41

동물의 숲 덕에 닌텐도가 방긋 웃었다.

닌텐도는 7일 회계 연도 2020년(2019년 4월~2020년 3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1% 늘어난 3523억엔(4조5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 늘어난 1조3085억엔(15조661억원)을 기록했다. 포켓몬스터 소드·실드,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출시한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이 흥행한 덕이다.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을 나타내는 IR 자료 / 닌텐도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한지 3년이 지난 콘솔 기기이지만, 여전히 ‘펄펄 나는’ 현역이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는 2019년에 1695만대가 팔렸고, 2019년에는 1483만대가 팔렸다. 12.5% 줄은 값이다. 하지만 2020년 9월 20일 출시한 스위치 라이트가 619만대 판매되면서 이를 합치면 총 2103대를 판매한 셈이 된다.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 늘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게임(소프트웨어) 판매량의 경우 2018년에는 1억1855만개를 팔았고, 2019년에는 판매량이 42.3% 늘어 1억6872만개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포켓몬스터 소드·실드(1737만개, 2019년 11월 15일 출시), 모여봐요 동물의 숲(1177만개, 2020년 3월 20일 출시), 마리오카트8 디럭스(808만개, 2017년 4월 27일) 순이었다.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판매하는 게임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9년 1188억엔(1조3678억원)에서 2020년에는 70.8% 늘어 2041억엔(2조3500억원)으로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디지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4.8%에서 34%로 늘었다. 실물 패키지게임을 다운로드 콘텐츠로 구입한 비중은 70%, 다운로드 전용 콘텐츠 구입 비중은 30%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 라인에 타격을 입어 일부 국가에서 닌텐도 스위치 품귀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닌텐도 측은 "코로나19 탓에 스위치 및 주변기기 생산에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그 영향은 한정적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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