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반도체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다.
협약으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KAIST에 제공한다. KAIST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분석, 반도체 품질 예측 및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이천 본사에 ‘인공지능 협력센터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KAIST 측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KAIST 대전캠퍼스와 성남-KAIST 차세대 ICT 연구센터에 별도의 보안공간을 마련했다.
문재균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학부장은 "보안이 생명인 반도체 기업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첫 사례"라며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연구는 물론 보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송창록 DT 담당은 "대학이 개발한 최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즉시 산업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AI 전문가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