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산시성에 있는 시안 반도체 사업장을 전격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현장에서 "과거에 발목을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서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18일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 / 삼성전자
18일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 / 삼성전자
18일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황득규 중국 삼성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에 나선 것은 올해 1월 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 사업장을 방문한 이후 4개월 만이다.

시안반도체 사업장에서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착공 2년 만에 시안 반도체 2공장 첫 가동을 시작했다. 2017년 8월 삼성전자는 시안 반도체 2기 라인 투자를 위해 산시성 정부와 MOU를 체결하고 3년간 총 70억달러(8조69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초 이재용 부회장은 시안 공장을 방문해 사업 계획을 점검하기도 했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다. 1공장은 2012년 착공해 2014년 상반기에 가동됐다.

삼성전자는 첫 가동을 시작한 2공장에서 3차원 구조로 만든 V-낸드플래시를 양산한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과 PC, 서버 등에 데이터 저장장치로 쓰이는 메모리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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