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6세대(6G) 이동통신 연구에 속도를 낸다. 중국 2위 통신사 차이나유니콤과 통신장비 업체 ZTE(중흥통신)가 손잡았다.

17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C114에 따르면 세계 통신의 날인 이날 차이나유니콤과 ZTE는 6G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양 사는 6G 분야에서 각자의 경쟁력을 활용한 6G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6G 기술 표준 협력도 펼친다.

차이나유니콤과 ZTE는 위성 네트워크, 사물인터넷(IoT), 차량 인터넷(IoV), 산업 인터넷 영역에서도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ZTE는 2030년을 목표로 항공 우주 통합 기술, 테라헤르츠 통신 기술, 가시광 통신 기술 등 6G 핵심 기술을 개발해 1Tbps(1초당 테라비트) 피크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Gbps(1초당 기가비트) 사용자 데이터 전송 속도와 100Gbps/㎥ 서비스 용량 등의 6G 네트워크 성능 목표를 세웠다.

차이나유니콤과 ZTE는 2020년에서 2023년 사이 6G 네트워크 수요, 아키텍처와 필요한 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2019년 5세대(5G) 이동통신 세계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2028년 6G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