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연구진, 사람의 눈 재현한 '인공 안구' 만들었다

입력 2020.05.22 09:50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이 사람의 눈과 대등한 성능을 가진 ‘인공 안구’를 만들었다.

과학논문채널 네이처(Nature)에 등록된 이들의 논문에 따르면, 인공 안구는 실명 치료와 시력 향상 등 다용도로 쓸 수 있다.

원리는 알루미늄 원형 외장에 렌즈를 설치하고, 사람의 눈 망막 속 광 수용체(빛을 받아들이는 물질)를 고밀도의 나노·액체금속 와이어로 재현, 반구형 망막을 만들어 받아들이는 것이다. 받아들인 빛은 외부 전자 회로로 처리한다.

인공 안구 설명 사진 / 네이처
인공 안구의 시야각은 100º으로 사람의 눈 130º보다 약간 좁다. 연구진에 따르면 인공 안구의 감도(빛을 받아들이는 성능)는 이미 사람의 눈 수준으로 높다. 심지어 빛의 양에 따라 감도를 바꾸는 속도는 19.2㎳로 사람의 눈(40㎳~150㎳)을 뛰어넘는다.

단, 해상도는 많이 떨어진다. 연구진이 만든 인공 안구는 지금 시점에서는 2㎜ 영역 안에서 약 100화소(10 x 10해상도)만 지원한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은 인공 안구를 의료용 로봇에 탑재할 계획이다. 사람의 눈에 쓸 수 있는 생체 적합 물질이 개발되면 실제 시각 장애를 대체할 수준이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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