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핵심 축에 ‘5G’ ‘AI’ ‘클라우드’가 놓인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ICT산업 미래전략포럼’에서 "한국판 뉴딜은 과거 토목공사식이 아닌 경제 체질을 높이는 디지털 인프라 확충 사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과기정통부 유튜브 갈무리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과기정통부 유튜브 갈무리
장 차관은 5G 네트워크 및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미래 전망’ 기조강연에서 "미래를 준비해온 기업들이 코로나19로 급성장 했다"며 "디지털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책으로 ▲데이터 전략을 세워라 ▲관련 인력을 키워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을 포용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라 등을 제시했다.

김지현 SK경제경영연구소 위원(왼쪽)이 포스트코로나시대 변화한 직장 근무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직원들이 인사하는 모습. / 과기정통부 유튜브 갈무리
김지현 SK경제경영연구소 위원(왼쪽)이 포스트코로나시대 변화한 직장 근무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직원들이 인사하는 모습. / 과기정통부 유튜브 갈무리
김지현 SK경제경영연구소 위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 산업 대응 전략’ 발표에서 "코로나19로 온라인에서의 불편함을 기술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동안 온라인에서는 불가능했던 오프라인 감동과 느낌도 온라인에서 찾을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은 코로나19가 사라진 후에도 온라인에서 편리함을 느꼈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 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제조업체는 고객에게 디바이스만 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모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과거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찾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