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표(?) 카드게임 솔리테어가 22일(현지시각)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이 게임은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인 1990년 윈도우즈3.0 버전의 기능 중 하나로 시작했다. 이 게임의 목표는 사람들이 마우스 사용법을 손쉽게 익히도록 하는 것이었다. 트럼프 카드 52종을 클릭·드래그 앤 드롭해서 모양·문자별로 정렬하면 승리한다.

MS 솔리테어 / 구글 이미지
MS 솔리테어 / 구글 이미지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솔리테어는 세계에서 매일 1억판쯤 플레이되며, 한달 이용자 수가 3500만명에 달한다. 이 게임은 출시 20년 이상 버전별 윈도우즈의 일부 기능으로 제공됐다. 이는 PC 10억대쯤에 게임이 설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2년 윈도우즈8 출시 시점부터는 윈도우즈와 결별해 개별 앱으로 제공되기 시작했다.

솔리테어가 지원하는 언어는 65개로, 최근에는 200개 이상 국가에서 플레이된다. 윈도우즈와 결별한 2012년 첫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당시 추가한 새 기능은 ▲5가지 새로운 게임 모드 ▲매일의 도전 ▲경쟁 이벤트 ▲엑스박스 라이브 통합 ▲난이도 선택 등이 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