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1 이상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탈옥 도구(툴) 소프트웨어가 등장했다. 2013년 이후 출시된 아이폰5s 이상 모든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배터리나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iOS 샌드박스 보안을 약화시키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사용자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기기에 보안 우려가 있고 탈옥한 기기는 애플 고객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탈옥이란 아이폰에서 잠금 장치를 해제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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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Techcrunch)포브스(forbes) 등 외신에 따르면 유명 아이폰 해킹 조직 언커버(unc0ver)는 탈옥 툴을 내놨다.

사용자가 해당 툴로 아이폰을 탈옥하면 멀티태스킹이 필요하거나 유료인 애플리케이션(앱)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아이폰 OS를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대신 애플이 제공하는 OS 업그레이드를 적용 받을 수 없다. 탈옥 과정에서 아이폰에 문제가 생겨도 수리(A/S)를 받을 수도 없다.

언커버는 탈옥 툴을 만들기 위해 이용한 iOS 취약점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단, 애플이 해당 취약점 보안 패치를 빨리 내놓지 않으면 향후 업데이트될 iOS 버전에까지 탈옥 툴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해킹 주모자인 ‘Pwn20wnd’는 Wired 인터뷰에서 "애플이 취약점을 보안 패치할 때까지는 최소 2~3주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며 "만약 애플이 9월 iOS 14 버전 출시 전에 취약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해당 버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를 살펴볼 수 있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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