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 공중전화 부스가 5G 미니 기지국으로 변신한다.

미국 뉴욕시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위해 공중전화 부스를 다용도 키오스크로 대체작업을 진행중이다.

차이나텔레콤 직원이 5G 미니 기지국으로 변신한 공중전화부스에서 5G 신호를 테스트하고 있다. / 차이나데일리
차이나텔레콤 직원이 5G 미니 기지국으로 변신한 공중전화부스에서 5G 신호를 테스트하고 있다. / 차이나데일리
26일(현지시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주요 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은 상하이 시내 10곳 이상의 공중전화 부스를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미니 기지국으로 용도를 변경했다.

이들 10곳 공중전화 부스는 상하이 시내 5G 네트워크 사각지대에 위치한다.

외관은 공중전화 부스 그대로다. 부스 상단에 5G 기지국 장비가 설치된다. 장비 과열을 막기 위해 별도의 냉각시스템이 추가된다.

상하이는 현재 5000개가 넘는 공중전화 부스를 운영중이다. 차이나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5G 사각지대에 놓인 100곳 이상의 공중전화 부스를 5G 기지국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상하이는 스마트시티 건설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약 2만개의 5G 기지국을 건설할 예정이다.

중국은 5G 통신장비 강국이다. 미국의 거센 압박에고 화웨이는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31.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