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뮤직 나스닥 상장 재추진, 시가총액 16조원 규모

코로나19 여파로 기업공개(IPO) 계획을 연기했던 미국 워너뮤직이 나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

뉴욕타임즈 등 미국 매체는 26일(이하 현지시각) 워너뮤직이 18억2000만달러(2조2466억원) 규모 IPO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워너뮤직은 자사 주식 7000만주(13.7%) 매각 계획을 미국 증권감독국에 제출했다.

외신에 따르면 워너뮤직 주당 희망가는 23달러~26달러선이다. 26달러를 기준으로 워너뮤직 시가총액을 산출하면 133억달러(16조4000억원)에 달한다. 워너뮤직 공모가는 6월 2일 결정된다. 상장은 6월 4일로 예정됐다.

워너뮤직은 유니버설과 소니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전문 기업으로 꼽힌다. 회사는 우크라이나 출신 사업가 렌 블라바트니크가 소유한 엑세스 인더스트리즈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렌은 2011년 워너뮤직을 33억달러(4조735억원)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