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시장 규모가 2024년 22억달러(2조7159억원)에 이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향후 제로 트러스트 보안 핵심 기술로 NAC가 떠오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글로벌 NAC 리포트’를 통해 NAC 시장이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10.4% 성장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NAC는 네트워크에 접속한 사용자나 다수 기기를 식별·인증·통제해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위협을 통제하는 솔루션이다.

세계 NAC 시장 규모와 전망 / 프로스트 앤 설리번
세계 NAC 시장 규모와 전망 / 프로스트 앤 설리번
보고서에 따르면 NAC 어플라이언스와 서비스, 서비스형 NAC(NAC As a Service) 등 글로벌 NAC 시장 규모는 2019년 13억5000달러(1조6665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1% 증가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분기와 3분기 성장이 다소 둔화할 전망이다. 다만 4분기부터는 성장이 재개할 전망이다. 오름제는 2024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사물인터넷(IoT)이 성장하고 개인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같은 시장 성장을 견인한다고 봤다.

또 모빌리티 증가와 원격 근무 확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도 시장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그밖에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와 각종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기업과 기관이 가시성을 확보해 위협에 대응하고자 NAC 투자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NAC 시장은 시스코와 포어스카우트, 아루바가 68%를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 업체인 지니언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니언스는 한국 NAC 시장의 72%를 점유했다.

최근 주요 보안 기업은 자사가 보유한 솔루션에 NAC를 통합하는 식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NAC 기업은 서드파티를 통해 연동·통합하는 작업에 적극적이다.

보고서는 또 향후 제로 트러스트 보안 기본 기술로 NAC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고 전망했다. 다양한 네트워크와 보안 인프라를 자동화하고 통합해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ZTN)를 달성한다는 설명이다. ZTN은 단어 의미대로 모든 것을 믿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네트워크 보안을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를 살펴볼 수 있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 IT조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는 클라우드를 살펴볼 수 있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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