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가 가능질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는 성명을 통해 "삼성전자와 블록체인 지갑(월렛)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미니는 카메론·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2014년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다.
다만 이번 서비스는 북미권으로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 제미니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갤럭시를 사용하는 400만명 이상 사용자들은 이제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통해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게 된다"며 "이 밖에도 잔액 조회와 커스터디 서비스, 전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제미니 측은 "제미니는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최초의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이자 커스터디 업체가 됐다"며 "암호화폐는 이제 단순 기술이 아니라 시대의 움직임(movement)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