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이하 한국여자오픈)가 예정대로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다현 선수가 제33회 한국여자오픈 대회에서 스윙을 하는 모습/ 기아자동차
이다현 선수가 제33회 한국여자오픈 대회에서 스윙을 하는 모습/ 기아자동차
개최 측인 기아자동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무관중 경기로 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총상금 10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 이다연, 역대 우승자 김지현, 오지현 선수를 비롯한 총 14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2억 5천만 원, 카니발 차량이 주어진다.

대회는 유관 기관과 협조를 통해 철저한 방역 태세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골프 전문 채널을 통해 전 라운드 방송된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최고 권위를 지닌 대회 역사와 전통을 지켜주길 바라는 선수들과 골프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무관중으로 예정된 일정과 장소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며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완벽한 방역 태세를 갖추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1987년 처음 시작한 한국여자오픈은 대한민국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배출한 골프 대회다. 기아자동차는 2012년부터 공동 주최사로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