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는 회사설립 60주년을 기념해 1990년 선보인 휴대게임기 ‘게임기어(GAME GEAR)’를 작은 크기로 복각한 ‘게임기어 미크로(Micro)’를 공개했다.
게임기어는 1990년 세가엔터프라이즈(현재 세가)가 출시한 휴대용 게임기다. 게임기어보다 1년 앞서 등장한 닌텐도 게임보이에 대항하기 위해 휴대용 게임기 최초로 컬러 액정화면을 채용하고, 그래픽 표시 성능 또한 게임보이 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세가는 게임기어 미크로를 블랙·블루·옐로·레드 등 4가지 색상으로 나눠 판매한다. 가격은 4980엔(5만6000원)이다. 아마존재팬 등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게임기어 미크로는 색상별로 수록되는 게임 콘텐츠가 다르다. 게임기 별로 4개 게임 콘텐츠가 내장된다. ▲블랙 버전에는 ‘소닉 더 헤지혹', ‘뿌요뿌요통', ‘아웃런', ‘로열스톤'이 수록된다. ▲블루 버전에는 ‘소닉 앤 테일즈', ‘건스타 히어로즈', ‘실반테일', ‘바쿠바쿠 애니멀'이 담긴다. ▲옐로 버전에는 ‘샤이닝포스 외전', ‘샤이닝포스 외전2’, ‘샤이닝포스 외전 파이널컴플리트', ‘나조뿌요 아루루의 루'가 담긴다. ▲레드 버전에는 ‘여신전생 외전 라스트 바이블', ‘여신전생 외전 라스트 바이블 스페셜’, ‘더 GG시노비', ‘컬럼스'가 수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