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 ‘클립’이 베일을 벗은 지 21시간만에 10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픈 21시간 만에 클립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다.
그라운드X는 당초 출시 이벤트로 한 달간 가입자 10만명을 대상으로 50클레이(약 9000원)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떨어진 것을 감안해 이벤트 기간을 한 달로 잡았지만 이용자가 몰리면서 21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다.
한 대표는 "디지털 자산이 낯선 개념이고 일부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어 걱정이 많았다"며 "짧은 시간에 10만명이 가입하는 것을 보고 대중들이 디지털 자산에 관심이 많다는 점 등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그라운드X는 디지털 자산 종류를 늘리고 클레이 활용 사례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앞으로 재미난 디지털 자산을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클레이 활용 사례도 제공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