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이종(異種)장기 이식 연구·개발 기업 제넨바이오가 블록체인 솔루션 전문기업 미디움에 60억원을 투자한다. 임상·의료 데이터 처리에 블록체인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제넨바이오는 "미디움과 전략적 협업 체제를 추진하기 위해 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미디움은 제넨바이오가 임상·의료 데이터 처리 시 고성능 블록체인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넨바이오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의료 데이터 무결성과 보안성 확보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현재 개발 중인 이종장기이식 플랫폼에 적용한다.

앞서 제넨바이오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제1차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신규지원 대상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제넨바이오는 이종이식 제품 개발부터 이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이종장기이식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과제를 통해 제넨바이오는 이종장기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