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대 400개 매장 문을 닫을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변화된 소비패턴 영향이다. 스타벅스는 기존 매장 문을 닫는 대신 테이크아웃 매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 음료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 음료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10일(현지시각) CNN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대 400개 매장 영업을 중단한다. 대신, 테이크아웃과 배달에 특화된 매장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스타벅스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신규 오픈 예정인 테이크아웃 전문점 수는 미국에서만 300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소비자 커피 소비 패턴 변화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일어났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동 중에 커피를 주문하고 소비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사업전략에 대해 "소비자 체험과 브랜드 존재감을 동시에 높이는 것은 물론, 미래 수익 성장을 위한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