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Two IFC 건물의 한 치과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데리고 있어 직장 외 학교와 학원 등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양평2동에 사는 30대 여성(관내 47번)이 전날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5일부터 발열, 근육통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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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직장에 지하철(선유도-여의도)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는 착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현재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과 접촉자 등을 보건당국과 함께 조사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 환자의 자녀 2명은 남부교육지원청에 사실을 통보하고 자녀들이 다니는 학원에도 알린 상태다.

IFC 건물은 공용구간에 한해 야간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확진 여성이 다닌 치과는 출입 동선이 단독 엘리베이터로 분리돼 있어 통제 범위는 국한되지만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