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가 필요 없는 디지털 전용 엑스박스 차세대기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게임 매체 게임스팟은 14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시리즈(Xbox Series)를 상표출원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엑스박스 시리즈 X’ 외에 하나 이상의 또 다른 엑스박스를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예측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원한 상표 도면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원한 상표 도면 / 마이크로소프트
상표 출원 내용은 미국 특허청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표는 게임 콘솔용이고, 도면도 담았다.

게임스팟은 "새 상표를 출원했다는 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공개한 엑스박스 시리즈 X와 함께 다른 차세대 엑스박스를이 출시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마치 아이폰 브랜드에 아이폰이라는 이름을 공유하는 다른 모델이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비교적 유력한 소문은 코드명이 ‘록허트(Lockhart)’인 디스크가없는 차세대 엑스박스를 출시한다는 것이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최근 일반 모델과 성능은 같지만 물리적 미디어 드라이브, 즉 디스크가없는 플레이스테이션5를 발표했다 .

록허트에 관한 소문이 사실이라면 기기 성능이 다소 가볍고,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다는 점이 차별점이 될 수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직 이러한 콘솔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적은 없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