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AI대상 기업, 투자유치·해외진출 사례 이어져…성공 '물꼬’

입력 2020.06.21 06:00

SKT 등 대기업은 AI 대표 기업 우뚝
기술력 있지만 인지도 낮은 중소·스타트업 ‘등용’

조선미디어 그룹이 기획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상’이 AI기업 성공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행사가 치러진 가운데 수상 중소벤처기업 상당수가 ‘해외 시장 개척’ ‘투자 유치’ ‘신사업 수주’ 등 잇따라 성과를 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브스 ·인터마인즈 ·오드컨셉 등이 7개월여 지난 현재 다양한 실적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쿠팡 등이 이미 수상을 계기로 AI 대표기업으로 위상을 높인 가운데 코리아센터는 수상 직후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김종진 인터마인즈 대표는 AI대상 수상이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 김준배 기자
중소·스타트업 수상사들의 활동이 왕성하다.

AI 기반 지능형 영상·음성 분석기업 아이브스(대표 배영훈)는 최근 일본과 호주 시장을 연이어 뚫었다. 특히 일본 1위 통신사업자 NTT도코모가 최근 출시한 지능형 CCTV 패키지에 솔루션을 탑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펀딩 소식도 연이어 들렸다. AI패션기업 오드컨셉(대표 김정태)은 지난 3월 6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머신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 분석, 검색 기술을 활용한 패션 스타일링 서비스 픽셀(PXL)이 높이 평가받았다.

AI유통기업 인터마인즈(대표 김종진)도 지난해 신세계I&C와 이마트 투자를 받은데 이어 올해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15억원 자금을 유치했다. 한국의 ‘아마존고’ 인터마인즈는 AI캐비닛(선반)’ ‘AI 냉장고’ 그리고 ‘AI 편의점’등 AI 기반 유통 솔루션 개발사다.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양석용) 와 유리벳코리아(대표 강경순)는 수상 이후 각각 ‘차세대 세계일류상품’과 ‘글로벌 전략상품’ 선정, 영예를 누렸다.

법률 AI업체 인텔리콘연구소는 사건 판례와 법령을 빠른 속도로 찾고 관련 자료를 분석해 설명을 붙이는 ‘지능형 AI 검색기’ 개발사다. 충남AI데이터센터 건립에도 참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드컨셉 대표 서비스 ‘픽셀’ 개념도 / 오드컨셉
유리벳코리아는 AI를 활용한 모바일 반려동물 소변진단키트 개발사로 10가지 진단이 가능하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올들어 세계 최대 쇼핑몰 아마존에 론칭한 것을 비롯해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유통 AI업체 글로벌네트웍스(대표 김기봉)는 분사한 자회사 스마트키오스크를 통해 최근 무인 육류 정육점 ‘프레시스토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AI기반으로 고객이 키오스크에서 최적의 육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I대상 수상사들은 사업에 도움이 됐다고 한목소리로 전했다. 반려견 진단키트업체 유리벳코리아는 제품에 엠블럼(붉은 원)을 넣었다. / 유리벳코리아, IT조선 편집
수상사 대표들은 AI대상 수상이 사업 확대에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종진 인터마인즈 대표는 "AI대상 수상 이후 추가 투자에 성공했고 기존 유통고객을 넘어 물류와 제조에서도 문의가 이어졌다"며 "다양한 프로젝트가 논의 되고 있는데 이 모든 것에 AI대상 수상 영향이 컸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정태 오드컨셉 대표는 "AI대상이 우리 기술력과 서비스 우수성을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수상 후 기술과 서비스 문의도 대폭 늘고, 실제 우리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업계 ‘탑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강경순 유리벳코리아 대표는 "AI 대상 수상을 계기로 고객 신뢰를 얻었다"며 "국내 시장 진입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1회 대한민국인공지능대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 모습 / IT조선
조선미디어그룹이 지난해 처음 기획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상’은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 일환으로 AI 산업 육성을 위해 기획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행사는 올해도 11월에 개최 예정이다. IT조선과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앞으로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인공지능(AI)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내외에 알린다. 또한 AI업계 성장 걸림돌을 찾아 이를 제거하는데 앞장선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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