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쌓은 포인트는 많지만 소소한 금액이라 활용하기 애매하거나 깜빡 잊어 소멸돼 버리는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얘기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런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보유한 포인트를 앱 실행 한번으로 확인하고 서로 다른 기업이 제공하는 포인트를 합쳐 사용하거나 현금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다.

 / 밀크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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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는 야놀자 신규 리워드 시스템인 야놀자 코인과 신세계인터넷면세점 인터넷 전용 마일리지 갓포인트 등을 밀크 코인(MLK)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밀크 앱 내에서 양사의 계정을 연동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은 간단하다. 밀크(MiL.k) 앱을 다운로드 후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된다. 로그인과 서비스 이용 시에는 본인이 설정한 여섯 자리 핀(PIN) 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가입 및 로그인을 마친 후에는 밀크 앱 내에서 휴대폰 본인인증으로 야놀자와 신세계인터넷면세점 계정 연결 코드를 받아 입력하면 연동된다.

앱 실행 첫 화면에서 내가 보유한 밀크 코인(MLK)과 제휴사 포인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으로 구현된 디지털 자산인 밀크 코인 시세와 제휴사 마일리지를 원화로 환산했을 때 금액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이를 통해 원하는 시점에 보유하고 있는 밀크 코인으로 파트너사의 포인트를 구매하거나 포인트를 밀크 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밀크를 운영하고 있는 밀크파트너스는 "여행뿐 아니라 영화관, 서점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포인트를 밀크 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